화상회의 형식… 4355억원 거래 성사
프랜시스 베이컨 작품 1014억원 낙찰
소더비가 30일(현지시간) 개최한 첫 온라인 경매에 앞서 지난 23일 언론사전공개 행사에 내놓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로부터 영감을 받은 세 폭 재단화’.
뉴욕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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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CNN에 따르면 소더비는 전날 경매에서 3억 6320만 달러(약 4355억원)어치의 예술품 거래를 성사시켰다. 낙찰률은 93%였다.
이날 경매는 영국 런던에 있는 경매주관자가 미국 뉴욕과 홍콩 등에서 전화로 접수되는 호가를 화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영국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1981년 작품인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로부터 영감을 받은 세 폭 재단화’로 낙찰가는 8460만 달러(약 1014억원)였다. 소더비에 따르면 베이컨의 작품 중 세 번째로 높은 경매가다.
미국 팝아티스트 로이 릭턴스타인의 1965년 작품 ‘흰 붓 자국Ⅰ’도 2540만 달러(약 304억원)에 팔렸다. 미국 흑인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1982년 작품 ‘무제(머리)’는 1520만 달러(약 182억원)를 기록했다.
소더비와 함께 3대 경매회사로 꼽히는 필립스와 크리스티도 2일과 10일 각각 온라인경매를 진행한다고 월스트리저널(WSJ)이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20-07-02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