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를 담뱃불로 지지는 등 학대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누리꾼이 분노하고 있다.
14일 한 인터넷 포탈 사이트의 미니홈피에는 10대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금붕어 3마리를 길바닥에 놓은 뒤 담뱃불로 지지고 발로 밟아 죽이는 장면이 담긴 사진 4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서 한 여학생은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잔인한 짓인지 모른다는 듯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어 누리꾼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은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이렇게 잔혹할 수 있나” “동물학대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댓글을 남기는 등 이들을 비난했다.
현재 게시자는 해당 사진을 미니홈피에서 삭제하고 “잘못을 인정한다.사진 올린 것 죄송하다”며 사과 글을 올려놓은 상태다.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인터넷에 버젓이 올라 누리꾼의 공분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고양이를 진돗개 우리 속에 넣어 개에게 물어 뜯기게 하는 내용의 동영상과 사진이 한 개인 홈페이지에 게시됐고,그해 12월에는 햄스터를 믹서기에 넣어 죽이는 동영상이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 충격을 주기도 했다.
‘고양이 학대’ 동영상을 올린 김모(61)씨는 동물보호단체인 카라(KARA)의 고발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으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카라 정호 사무처장은 “귀중한 생명을 일시적인 재미를 위한 도구로 전락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며 “명백히 동물 학대죄가 인정된다고 보지만 아직 어리다는 점을 감안해 해당 학생들을 만나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살펴본 뒤 고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4일 한 인터넷 포탈 사이트의 미니홈피에는 10대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금붕어 3마리를 길바닥에 놓은 뒤 담뱃불로 지지고 발로 밟아 죽이는 장면이 담긴 사진 4장이 게재됐다.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4/14/SSI_20100414142951.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4/14/SSI_20100414142951.jpg)
사진 속에서 한 여학생은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잔인한 짓인지 모른다는 듯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어 누리꾼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은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이렇게 잔혹할 수 있나” “동물학대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댓글을 남기는 등 이들을 비난했다.
현재 게시자는 해당 사진을 미니홈피에서 삭제하고 “잘못을 인정한다.사진 올린 것 죄송하다”며 사과 글을 올려놓은 상태다.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인터넷에 버젓이 올라 누리꾼의 공분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고양이를 진돗개 우리 속에 넣어 개에게 물어 뜯기게 하는 내용의 동영상과 사진이 한 개인 홈페이지에 게시됐고,그해 12월에는 햄스터를 믹서기에 넣어 죽이는 동영상이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 충격을 주기도 했다.
‘고양이 학대’ 동영상을 올린 김모(61)씨는 동물보호단체인 카라(KARA)의 고발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으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카라 정호 사무처장은 “귀중한 생명을 일시적인 재미를 위한 도구로 전락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며 “명백히 동물 학대죄가 인정된다고 보지만 아직 어리다는 점을 감안해 해당 학생들을 만나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살펴본 뒤 고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