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예비행 에어쇼에 가슴 조마조마

곡예비행 에어쇼에 가슴 조마조마

입력 2011-05-06 00:00
수정 2011-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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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TV 쏙 서울신문’ 경기국제항공전 소개

비행기들이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올라 순식간에 대열을 만들더니 어느새 허리케인 모양으로 돌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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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오전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개막한 2011 경기국제항공전 도중 공군 블랙이글 비행팀이 멋진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어린이날인 5일 오전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개막한 2011 경기국제항공전 도중 공군 블랙이글 비행팀이 멋진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 이글스’와 세계 최고의 곡예 비행사들이 펼치는 에어쇼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6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경기 안산시 사동의 옛 안산스피드웨이에서 5일 개막해 10일 폐막할 때까지 안산의 푸른 창공을 수놓게 될 2011 경기국제항공전을 소개합니다.

지상 3m의 높이로 비행하며 리본 자르기, 같은 고도에서 비행기를 회전시키는 스냅롤 등 고난도 기술이 펼쳐질 때마다 탄성이 연거푸 터져 나옵니다.

이번 항공전은 어린이날에 개막된 만큼, 특히 어린이들이 보고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항공체험관에선 시뮬레이션 의자에 앉아 항공기를 직접 몰아보기도 하고 우주인들에게 요구되는 비행 평형감각도 익혀볼 수 있습니다. 또 항공교육관에서는 항공 우주 제작과 비행기 제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탑승 체험을 하고 나온 임동균(10)군은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막상 타보니까 놀이기구 타는 것 같고 너무 재미있다.”면서 한껏 상기돼 있습니다.

어린이날이라서 찾았다는 성건모(35·경기 동탄)씨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서 좋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걸 보니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쪽에선 초경량 항공기부터 모형 항공기까지 100여 대 이상이 기능별, 시대별로 전시돼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두 아이와 함께 왔다는 한현구(36·충북 음성)씨는 “항공기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정말 굉장하다.”면서 탄성을 질렀습니다. 올해로 3회째 열린 경기국제항공전은 개막 전 이미 40만 명이 예매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항공전 사무국의 최영진 팀장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하늘을 나는 꿈을 꾸게 되는데, 실제로 만지고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항공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합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오사마 빈라덴 사살 이후 미국의 분위기와 향후 전망을 김상연 워싱턴 특파원이 보도하고, 부실과 도덕적 해이로 엉망이 된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궁금증을 홍지민 경제부 기자가 풀어 냅니다. ‘진경호의 시사 콕’에서는 재·보선 참패 이후 여전히 갈등의 골을 메우지 못한 한나라당의 현 주소를 꼬집어 봅니다. 또 만 5세까지 의무교육이 확대된 배경, 찬밥 신세가 된 공중전화의 앞날 등이 방영됩니다.

안산 김상인PD bowwow@seoul.co.kr
2011-05-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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