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고고보이스’의 펑크록 유혹

록밴드 ‘고고보이스’의 펑크록 유혹

입력 2011-10-11 00:00
수정 201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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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1일 밤 ‘스페이스 공감’

EBS가 11일 밤 12시 5분 ‘스페이스 공감’에서 ‘어쩌고 저쩌고 디스코 록 파티 고 고 스타스, 보이스(GO! GO! Stars, Boys!)’ 편을 방송한다. 무대는 물론 객석까지 거대한 ‘댄스홀’로 만들 주인공은 5인조 신예 록밴드 고고보이스다. 자우림의 드러머 구태훈이 대표를 맡은 인디레이블 사운드홀릭 소속인 만큼 믿고 들어볼 만하다. 자우림은 물론, 몽니, 슈퍼키드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사운드홀릭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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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고고보이스는 EBS 스페이스공감 무대를 거대한 댄스홀로 만들었다. EBS 제공
록밴드 고고보이스는 EBS 스페이스공감 무대를 거대한 댄스홀로 만들었다.
EBS 제공


2006년 동두천 록페스티벌에서 금상을 받으면서 ‘강호’에 이름을 알린 고고보이스는 2007년 미니앨범 ‘레디 투 점프 어라운드’(Ready To Jump Around)로 데뷔했다. 2009년 EBS 스페이스 공감이 선정하는 ‘8월의 헬로루키’로 뽑히면서 홍대 록신의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유쾌한 사운드와 폭발하는 에너지에 직설적인 가사를 담았다. 3장의 미니앨범(EP)과 2곡의 싱글을 선보이는 동안 팬들의 머릿속에 고고보이스를 떠올리는 순간 화려한 댄스 무대가 겹쳐지게 하였다.

그들의 음악을 관통하는 매력은 이른바 ‘뿅뿅스러움’이다. 최근 ‘따분해? **를 즐겨봐~’라는 카피를 내세운 모 탄산음료의 애니메이션을 응용한 TV광고에 삽입된 ‘아이 라이크 유’(I Like You)가 대표적이다. 산울림, 김완선, 소방차, 삐삐밴드 등 1980~90년대 선배 음악가들의 영향을 받은 이들은 그들만의 디스코 사운드를 배합한 펑크록을 들려준다. 여기에 고고보이스만의 유쾌함으로 세상을 풍자하며, 예측불허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1-10-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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