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리더십 박정희-노무현-김대중 순”

“대통령 리더십 박정희-노무현-김대중 순”

입력 2012-01-04 00:00
업데이트 2012-01-04 11: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KBS·국민대 리더십 인식조사 결과

우리나라 대통령 가운데 리더십을 잘 발휘한 이는 박정희와 노무현, 김대중이 꼽혔다.

4일 KBS와 국민대학교 리더십·코칭 MBA 자료분석실이 발표한 리더십 인식조사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리더십 효과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기관은 지난달 6-8일 20대 이상 남녀 1천348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의 리더십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1-5 수치로 평가하게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점수는 3.78로 전현직 대통령 중 가장 높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3.34, 김대중 전 대통령이 3.28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두환 2.59, 이승만 2.39, 김영삼 2.20 이명박 2.12, 노태우 2.0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박 전 대통령은 대구·경북에서 4.07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 지역에서 3.24로 가장 낮았다. 반면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에서는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박정희와 전두환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김대중과 노무현은 연령이 낮을수록 점수가 상승했다.

응답자들은 한국의 대통령들이 다른나라 대통령과 비교되는 특징으로 ‘비윤리적’ ‘배타적’ 등 부정적인 답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한국형 리더의 특징으로 추진력(19.2%)과 돌파력(12.8%)을 든 사람이 가장 많았고 현재 우리 사회에서 많이 보이는 리더 유형으로는 ‘자기만 옳다며 떼쓰는 리더’가 28.9%로 가장 많았다.

차기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이슈로는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이 돌아오는 사회’를 15.4%로 가장 많이 꼽았고 ‘가난한 사람과 부자간의 격차가 적은 나라’가 13.3%로 뒤를 이었다.

또 차기 대통령이 하지 말아야 할 일로는 ‘자기 고집대로만 밀고 나가는 것’(20.7%), ‘선심성 정책으로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것’(17.2%)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7%포인트다.

조사 내용은 8일 밤 8시 KBS 1TV 신년기획 ‘행복의 리더십’을 통해 방송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