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꿈꾸는 이들의 성장담… ‘못난이 주의보’

가족을 꿈꾸는 이들의 성장담… ‘못난이 주의보’

입력 2013-05-14 00:00
업데이트 2013-05-14 17: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임주환ㆍ강소라 주연 SBS 새 일일극 20일 첫 방송

한때 행복한 가족을 꿈꾸던 남자가 있다. 그러나 그의 꿈은 부모의 죽음과 동생의 살인 누명으로 산산조각이 난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동생을 위해 교도소까지 갔다 왔지만 돌아온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다.

잡역부로 하루하루를 살던 그에게 다시 꿈을 잡을 기회가 다가온다.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는 꿈을 포기했던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다시 행복한 가족을 꿈꾸게 되는 이야기다. 우여곡절 끝에 가장이 된 한 남자의 대가 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겠다는 게 제작진의 각오다.

14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신윤섭 PD는 “가족 휴먼드라마를 지향하면서 멜로, 코믹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들을 배치해 가족의 소중함을 가슴 찡하게 전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공준수 역은 임주환이 맡았다.

지난 2월 전역한 임주환은 “감독께서 나라는 배우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캐스팅해 줘서 빨리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주환은 군 복무 중 심장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그는 “몸은 이상 없다”며 “부정맥이 있지만 담당 의사 말로는 ‘살면서 없어질 정도의 미약한 문제’라고 했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다.

사람을 만나는 일에 울렁증이 있는 공준수는 동대문 옷가게에서 일하던 중 재벌 2세 나도희를 만나 설렘을 느낀다.

나도희는 풍요롭게 자랐지만 상처가 있는 인물로, 준수를 만나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나도희 역의 강소라는 이번 작품으로 성인 역할에 처음 도전한다.

전작인 영화 ‘써니’ ‘파파로티’ 드라마 ‘드림하이2’ 등에서 고교생을 연기한 강소라는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걷는 습관이나 자세를 교정했다”고 전했다.

나도희의 따뜻한 의붓엄마 유정희는 윤손하가 연기한다.

KBS 2TV ‘도망자’ 이후 2년 반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는 “출산한 지 6개월밖에 안 됐다”며 “복귀가 생각보다 빨랐지만 오랜만의 작품이라 설레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담동 앨리스’에 출연한 신소율은 패션회사 홍보실장이자 재벌 2세인 신주영으로 분한다.

신소율은 “재벌이 되니 걸음걸이부터 달라지더라”며 “돈이 많은 패션 홍보실장은 옷을 어떻게 입을까 고민하면서 의상을 고른다”고 행복한 고민을 전했다.

이외에 최태준, 강별, 현우 등 젊은 연기자들과 이순재, 천호진, 안내상, 송옥숙 등 중견 연기자들이 호흡을 맞춘다.

배우 신애라는 재혼한 남편 공상만(안내상)의 아들 준수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돌보는 진선혜로 특별출연한다.

’못난이 주의보’는 ‘가족의 탄생’ 후속으로 20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20분 방송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