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박형식·강민혁’상속자들’ 빛내는 아이돌

정수정·박형식·강민혁’상속자들’ 빛내는 아이돌

입력 2013-10-08 00:00
업데이트 2013-10-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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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수목극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은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최진혁 등 인기 스타를 대거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또 다른 주역은 바로 ‘연기돌’로 자리매김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
씨엔블루 강민혁이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씨엔블루 강민혁이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본명 정수정·19)은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고, MBC ‘일밤-진짜 사나이’로 인기몰이 중인 제국의아이들의 박형식(22)은 평소 선보인 귀여운 매력을 살린 캐릭터를 맡았다.

또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큰 사랑을 받은 씨엔블루의 강민혁(22)은 ‘국민 드라마’로 불린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흥행을 노린다.

이들은 이 역할에 도전한 다른 신인 배우들과 함께 치열한 오디션을 치르고 배역을 따냈다. 앞서 극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는 “이 친구들이 뽑힌 이유는 눈에 띄는 아이돌이어서가 아니라 그 캐릭터를 가장 잘 소화했기 때문”이라고 이들의 연기력을 높이 샀다.

7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서 크리스탈은 “첫 정극 연기인데, 처음 생각한 것과 촬영이 많이 달랐다”며 “나로서는 부담도 됐다. (시트콤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에프엑스 크리스탈이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에프엑스 크리스탈이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지난 2011-2012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거대 엔터테인먼트사의 상속녀 이보나로 분한다.

크리스탈은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나름대로의 느낌으로 연기하고 있다. 귀엽게 봐 달라”고 말했다.

박형식은 극 중 국내 최대의 로펌 상속자 조명수로 분한다. 명수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열여덟이라는 나이가 딱 들어맞는 발랄한 인물.

그는 “드라마의 특성상 모든 인물이 멋지게 목소리를 깔고 연기한다면, 나는 고등학생 나이에 맞는 정신연령을 맡고 있다”며 “드라마를 보며 ‘톡톡 튀는’ 상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배역을 소개하며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려 보였다.

이번 작품은 그에게 벌써 네 번째 드라마다. 박형식은 앞서 케이블 채널 tvN의 ‘나인’과 KBS 2TV 단막극 ‘시리우스’ 등에서 연기력을 뽐낸 바 있다.

박형식은 “아이돌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을 깰 수 있는 것은 작품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얼마나 잘 그 캐릭터를 소화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내가 헤쳐나가야 할 문제”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강민혁은 극 중 제국그룹 회장실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둔 윤찬영을 연기한다. ‘재벌 2세’들이 즐비한 제국고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는 밝은 캐릭터로, 가난한 여주인공 차은상(박신혜 분)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는 “대본에 충실하고 캐릭터에 맞게끔 연기하면 드라마에서 자연스레 돋보이지 않을까 한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김은숙 작가를 믿고 대사에 충실하면 괜찮은 연기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강민혁은 극 중 호흡을 맞추는 박신혜와 지난 2011년 MBC ‘넌 내게 반했어’에서 한 차례 함께 연기한 경험이 있다.

그는 “(박신혜) 누나도 날 예뻐해 주고, 나도 누나를 좋아한다. 평소에 연락하고 지낸다”라며 “극 중 소꿉친구로 나오는데, 그 역할과 딱 맞는 것 같다”고 박신혜와의 연기 화학 작용을 기대했다.

첫 방송은 오는 9일 밤 10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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