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측, 비리 인정 “심사위원 직·간접 매수”

미스코리아 측, 비리 인정 “심사위원 직·간접 매수”

입력 2013-10-24 00:00
업데이트 2013-10-24 17: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일부 심사위원이 한 참가자의 어머니한테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24일 사실로 인정하고 사과했다.

조직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 후보자의 어머니가 주최사 사업국 직원을 통해 심사위원을 직·간접적으로 매수했지만, 애초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실패했다”며 “일부 후보 부모의 과욕, 이를 이용한 브로커의 농간, 사적 이익을 챙기려는 내부 직원이 결탁한 비리”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한 후보자의 어머니는 주최사 직원에게 300만 원을 건넨 것을 비롯해 주관 방송사와 일부 심사위원에게 돈을 입금했다.

조직위는 “문제의 어머니는 직원과 심사위원을 매수해 당선 가능성을 높이려다 미수에 그치자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일부 비리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