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브랜드로 넘어가면 넘어갔지 백수되진 않는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명동 유니클로 앞에서 대학생겨레하나 소속 회원이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19.7.4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2/SSI_20190722161639_O2.jpg)
![지난 4일 서울 중구 명동 유니클로 앞에서 대학생겨레하나 소속 회원이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19.7.4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2/SSI_20190722161639.jpg)
지난 4일 서울 중구 명동 유니클로 앞에서 대학생겨레하나 소속 회원이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19.7.4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유니클로 본사 임원은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뒤늦게 사과했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스토어 회원 탈퇴를 인증하거나 대체품으로 탑텐, 스파오 등 국산 SPA 의류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며 불매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텅텅 비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9/SSI_20190729181939_O2.jpg)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텅텅 비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9/SSI_20190729181939.jpg)
텅텅 비고
최근 한일 무역갈등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29일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매장이 한산하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그는 “아침마다 매니저가 본사와 1시간은 통화한다. (본사에서) 고객 최대 1만명에게 할인코드 문자를 발송하라고 한다”며 “예전엔 아침에 큰 박스로 30박스씩 물건이 들어왔는데, 지금은 10박스가 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정말 편하다. 원래 고객들이 옷을 바구니에 담아가면 그 옷을 스팀 작업해서 다시 수량을 채워 넣는 일을 온종일 했는데 지금은 하루에 2번이면 끝난다”며 “(옷이) 안 나간다. 널널해서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유니클로 직원들의 처우를 걱정하는 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글쓴이는 “유니클로가 망하면 거기 근로자들이 백수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유통서비스직 직원들과 매니저들은 다 돌고 돌아서 다른 브랜드로 넘어가면 넘어갔지 백수 되진 않는다”며 “불매운동 불철주야 열심히 해달라”고 독려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