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1월 20일 방송 재개…“대책 마련 위해 연기”

보니하니 1월 20일 방송 재개…“대책 마련 위해 연기”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19-12-26 16:39
업데이트 2019-12-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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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서울신문 DB
EBS‘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서울신문 DB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가 내년 1월20일로 방송 재개 일정을 연기한다.

EBS는 26일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의 방송을 내년 1월 20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12월 30일에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일정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EBS 측은 “최근 발생한 ‘보니하니’ 출연자 행동 논란과 관련해 빠른 방송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재발방지와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일정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보니하니’는 성인 출연자가 청소년 진행자 채연을 폭행하려 했다는 논란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EBS는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문제를 일으킨 출연자의 하차 및 청소년 출연자와 분리조치, 필요 시 상담 보호 프로그램 지원 등의 조치를 취했다. 김명중 사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EBS는 제작 가이드라인의 어린이 및 청소년 콘텐츠 인권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강화하고 구체적인 보호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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