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VS아니다” 북한 선전 매체가 공개한 마스크 사진

“합성VS아니다” 북한 선전 매체가 공개한 마스크 사진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3-10 11:14
수정 2020-03-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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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의혹 제기된 사진 [NK뉴스 트위터 캡처]
합성 의혹 제기된 사진 [NK뉴스 트위터 캡처]
북한 선전 매체가 공개한 마스크 사진이 눈길을 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북한의 관연매체들이 마스크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는 의혹이 10일 제기됐다.

미국의 대북 전문 매체 NK뉴스는 “지난달 12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북한 여배우 김정화가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학생들에게 연기 지도하는 사진을 게재했다”며 “사진 속 인물들 얼굴에 마스크가 부자연스럽게 합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북한 여배우 김정화(오른쪽)가 평양연극영화대학 학생들에게 연기 지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있는 얼굴이 다소 어색해 합성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의료용 마스크를 쓰라고 권장하지만 정작 쓸 마스크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지난 9일 북한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마스크 지원’울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북한 마스크 제공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이 한국 정부에 마스크 지원을 요청했고, 한국이 이를 거부했다는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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