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세이노의...’ 9주 연속 1위, ‘고래’는 역주행

[베스트셀러]‘세이노의...’ 9주 연속 1위, ‘고래’는 역주행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3-04-28 10:38
업데이트 2023-04-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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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 소설 ‘고래’ 표지. 문학동네 제공
천명관 소설 ‘고래’ 표지. 문학동네 제공
지난 2004년 출간한 천명관 소설 ‘고래’가 19년 만에 다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최종후보에 들면서다.

28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4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고래’는 30위로 새로 진입했다. 구매층은 30대부터 50대까지의 독자가 주류를 이뤘다.

성별로는 여성 독자(55.3%)가 남성보다 많았다. 통상 소설 분야에서는 여성 독자가 크게 앞서기 때문에 사실상 남녀 간 판매 비중 격차는 적은 셈이다.

구매자 가운데 60대 이상 남성 독자 비중도 10.8%나 차지하면서 다른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와는 다른 판매 양상을 보였다. 교보문고는 “해외 문학상에 대한 공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고연령대 독자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분석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9주째 1위를 달렸다. 이 책은 PDF판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쪽수가 워낙 많은 데다가 책 가격이 저렴한 까닥에 종이책 구입이 많은 추세다.

2위 ‘김미경의 마흔수업’, 3위 ‘사장학개론’, 4위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프란츠 카프카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돌연한 출발’은 13계단 상승하며 7위를 차지했다. 책은 카프카의 육필 원고와 친필 사인, 드로잉 화보, 단편 소설 등을 담았다.

윤정은 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전주보다 3계단 오른 8위를 차지했고, 신진상의 자기계발서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는 11위로 진입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4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2. 김미경의 마흔 수업(어웨이크북스)

3. 사장학개론(스노우폭스북스)

4. 스즈메의 문단속(대원씨아이)

5.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부키)

6.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문학동네)

7. 돌연한 출발(민음사)

8.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북로망스)

9.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필름)

10. 원씽(비즈니스북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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