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술계 최고 재원조성 시스템 구축할 것”

“한국 예술계 최고 재원조성 시스템 구축할 것”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9-01-09 23:10
업데이트 2019-01-10 03: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취임 100일

기부상품 마련 재원 조성 전문가 영입
관객에 안정감 주는 공간 개선도 추진
이미지 확대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세종문화회관이 기관의 재원조성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9일 취임 100일 간담회 및 올해 시즌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대한민국 예술계 최고의 재원조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재원조성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문화회관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기준 37%”라며 “서울시 재정 여건상 출연금을 더는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재원조성을 위해 기존 후원회 강화와 기업 스폰서십 유치, 시민의 소액기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장 직속으로 문화재원팀을 재편한 데 이어 향후 재원조성 전문가도 영입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부 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예를 들면 현재 대극장 파이프오르간이 노후화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를 갖고 캠페인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시민들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라는 비전으로 ▲사랑받는 세종문화회관 ▲펀드레이징 정착을 통한 대한민국 예술계 최고의 재원조성 ▲프로듀싱 공연장으로 안착 ▲세종미술관 방향성 구축 ▲서울시예술단 경쟁력 강화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6대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관객에게 감성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 개선에 나서고 서울시예술단 산하 단체들이 함께하는 통합 브랜드 공연도 추진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9-01-10 27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