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고발 만화 미·중 초청 전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 고발 만화 미·중 초청 전시

입력 2014-09-15 00:00
업데이트 2014-09-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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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큰 반향…일본군 잔학상·여성인권 침해 고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실상을 담은 만화가 프랑스 국제만화축제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데 힘입어 미국과 중국의 초청을 받아 전시된다.

15일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열린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진행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지지않는 꽃’이 미국과 중국의 초청을 받아 곧 전시된다.

이 행사는 이현세, 김광성, 박재동, 조관제, 김금숙, 신지수 등 국내 대표적 만화가 등 19명의 작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소재로 만든 만화 작품 20점과 영상 작품 4점을 유럽인들에게 보여준 이벤트이다.

행사에는 1만7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각국에 일본군의 잔학상과 여성 인권 침해 사례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등 큰 관심을 일으켰다.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들 국가로부터 초청받아 다시 선보이게 됐다.

미국에서는 오는 18∼21일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있을 라스베이거스 한인축제에 초청됐고, 중국 광조우 2014 중국국제만화축제에서는 오는 27일∼10월 15일 전시된다.

이들 행사에서는 작가들이 직접 참가해 작품 내용과 제작 배경을 설명하고 사인회도 열 예정이다.

위안부 할머니 피해 만화는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부천은 물론 고양, 인천, 제주 등에서 순회 전시됐다.

박은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홍보과장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작품성도 뛰어나 이들 국가로부터 초청을 받은 것 같다”며 “해외 초청 전시를 통해 일본군의 잔학성과 여성 인권 침해사례가 전 세계인에 재차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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