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트로피 두고 경쟁하는 팝스타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트로피 두고 경쟁하는 팝스타는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11-25 16:04
업데이트 2020-11-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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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팝스타 컬래버곡 주로 포진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 ‘엑사일’
레이디 가가 ‘레인 온 미’ 등 후보에

지난 8월 테일러 스위프트가 기습적으로 낸 정규 8집 ‘포크로어’. 유니버설 뮤직 제공
지난 8월 테일러 스위프트가 기습적으로 낸 정규 8집 ‘포크로어’. 유니버설 뮤직 제공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에 도전하는 방탄소년단(BTS)은 쟁쟁한 팝 스타들과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듀오 또는 그룹과 컬래버레이션곡을 포함하는 이 부문 후보들에는 최정상 팝스타들이 포진했다. 록밴드 ‘포르투갈.더 맨’(2018년), 듀오 트웬티 원 파일럿츠(2017년)도 수상한 전례가 있지만 시상이 시작된 2012년 이후 컬래버레이션 곡이 대부분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번 후보들도 방탄소년단을 제외하면 모두 스타들의 컬래버레이션 곡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포크 밴드 본 이베어가 피처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엑사일’(EXILE)과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가 꼽힌다.

‘엑사일’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7월 기습 발매한 정규 8집 ‘포크로어’에 수록한 곡이다. 최고의 팝 디바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실험적 사운드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밴드 본이베어가 만났다는 것 자체로도 관심을 모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의 앨범’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협업한 ‘레인 온 미’(RAIN ON ME)는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 100을 점령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유니버설 뮤직 제공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협업한 ‘레인 온 미’(RAIN ON ME)는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 100을 점령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유니버설 뮤직 제공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히트곡이다. 지난 5월 레이디 가가가 4년만에 내놓은 정규앨범 ‘크로마티카’(Chromatica)의 선공개곡으로 최정상 팝스타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도 1위로 데뷔했다. 미국 대중음악 전문지 빌보드는 후보 발표 후 “지난해 그래미 2개 부문을 수상한 레이디 가가를 팝 부문에서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콜롬비아 출신 레게톤 뮤지션 제이 발빈의 ‘언 디아’(원 데이)도 두아 리파와 라틴 힙합가수 배드 버니 등 트렌디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라틴 음악으로 강한 경쟁자다. 저스틴 비버의 ‘인텐션스’는 힙합그룹 미고스의 퀘이보와 호흡을 맞춘 곡으로 5집 ‘체인지스’에 실려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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