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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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6 00:00
업데이트 201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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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임석재의 서양건축사(임석재 지음, 북하우스 펴냄) 건축사학자 임석재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가 2003년부터 6년간 다섯 권으로 출간한 ‘임석재 서양건축사’ 시리즈를 한 권으로 묶었다. 그리스부터 19세기까지 건축의 역사를 시대별로 짚어 본다. 단순히 건축사를 정리하는 것을 넘어 저자만의 해석과 시각을 곁들여 독자들이 서양 건축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3만원.

●한국의 골퍼들 1, 2(한은구 지음, 프롬북스 펴냄) 드라이버샷의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쌈빡한 비법은 없다. 이상적인 스윙 자세를 제시하지도 않는다. 누구나 싱글 골퍼가 될 수 있다고 유혹하지도 않는다. 드라이버 대신 7번 아이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레슨 프로에 대한 맹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골프 자체를 즐기면서 현실적인 처지에 맞게 타수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골프 기자의 칼럼 모음이지만 그렇다고 골프장 언저리 흥밋거리를 담은 것은 아니다. 1, 2권 합쳐 2만 4000원.

 

 

●법가, 절대권력의 기술(정위안푸 지음, 윤지산·윤태준 옮김, 돌베개 펴냄) 제자백가 중 하나로서 진시황대에 화려하게 두드러졌던 법가(法家) 사상을 재조명하고 있다. 그 이후 2000년 동안 중국의 일관된 통치 원리는 늘 법가·유교 사상으로 포장된 법가였다고 저자는 전제한 뒤 서구에서 비롯된 마르크시즘이 중국에서 연착륙할 수 있었던 배경도 법가가 구축한 중국의 사회 체계와 정치 의식에 있다고 분석한다. 1만 2000원.

 

●복지가 미래다(유구현 지음, 높은오름 펴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인 저자가 대통령 비서실, 감사원 등 30여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 속의 복지 문제를 풀었다. 지원보다는 자립이 가장 중요한 복지 정책이란 것이 책의 요지다. 1만원.
2011-07-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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