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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검찰, ‘디젤스캔들’ 아우디 공장·폴크스바겐 본사 압수수색

獨검찰, ‘디젤스캔들’ 아우디 공장·폴크스바겐 본사 압수수색

입력 2017-03-16 11:12
업데이트 2017-03-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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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이 차량 배출가스 조작을 수사하기 위해 아우디 공장과 폴크스바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뮌헨 검찰은 이날 바바리아주(州) 잉골슈타트에 있는 아우디 공장을 포함한 9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아우디의 모기업인 폴크스바겐의 볼프스부르크 본사도 포함됐다.

검찰은 “(배출량을 줄이는) 조작 장치를 설치하고, 제삼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데 어떤 이들이 연루됐는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고 설명했다.

아우디를 포함한 폴크스바겐 브랜드들은 각국 정부의 배기가스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배출량을 조작하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디젤 차량에 장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2015년 9월 200만대 이상의 디젤유 차량에 이러한 조작 장치를 탑재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은 아우디가 지난 2009∼2015년 미국에서 3.0ℓ V6 디젤 차량 8만대를 판매한 것과 연관돼 진행됐다.

아우디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BBC 방송은 독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아우디가 작년 실적을 발표하는 연례 기자회견과 맞물려 진행됐다며 아우디는 이날 회견에서 작년 세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 감소한 30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크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 대의 디젤 차량에 불법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각국에서 리콜· 보상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합의금, 대기오염 정화 비용 등으로 폴크스바겐이 물어내야 할 돈은 210억 달러(23조8천억원)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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