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법원, ‘문재인 치매설’ 퍼뜨린 20대男에 벌금 300만원 선고

법원, ‘문재인 치매설’ 퍼뜨린 20대男에 벌금 300만원 선고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6-23 17:03
업데이트 2017-06-23 17: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치매설을 제기한 누리꾼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미지 확대
법원, ‘문재인 치매설’ 퍼뜨린 20대男에 벌금 300만원 선고
법원, ‘문재인 치매설’ 퍼뜨린 20대男에 벌금 300만원 선고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이상훈)는 23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8)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3월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11일간 ‘치매· 치매 의심 증상 8가지 보여 대선주자 건강검진 필요 증상체크’라는 제목으로 당시 문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특정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인터넷 블로그에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며 “후보자 비방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해 선거 결과를 왜곡할 위험성이 있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글의 게시 기간이 비교적 길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

A씨가 올린 게시물은 직접 인용되거나 블로그 방문자들의 공감표시로 인터넷 공간에서 확대·재생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