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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억원의 사나이…네이마르·PSG 이적 계약 눈앞

2900억원의 사나이…네이마르·PSG 이적 계약 눈앞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7-23 17:48
업데이트 2017-07-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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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이적료… 연봉 390억

여름 이적시장의 ‘핵’으로 떠오른 네이마르(25·FC바르셀로나)의 파리 생제르맹(PSG)행이 초읽기에 들아갔다.
네이마르 EPA 연합뉴스
네이마르
EPA 연합뉴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23일 PSG가 2억 2200만 유로(약 2892억원) 규모의 네이마르 이적 계약을 눈앞에 뒀다고 보도했다. 또 PSG는 지난 21일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FC바르셀로나 회장이 미국에서 네이마르와 만나 이적 의사를 확인했다고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도 앞선 22일 PSG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네이마르와 PSG가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와 아버지가 최근 PSG의 카타르 구단주 등과 협상을 벌였으며 최소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보도대로라면 네이마르는 PSG에서 세금을 제하고도 3000만 유로(약 390억원)의 연봉을 받게 되며, 구단에 전달되는 이적료 외에 상당한 금액의 계약금도 건네받게 된다.

ESPN은 “이제 네이마르가 PSG로 갈 것인지 여부보다 PSG가 역대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PSG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FC바르셀로나에 건네야 할 2892억원은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를 영입하며 지불한 역대 최고 이적료 8900만 파운드(약 1295억원)의 2배를 훨씬 넘는다. 2015~16시즌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조금 웃도는 PSG가 번 돈보다 많은 돈을 지출하지 못하도록 한 ‘금융 페어플레이’(Financial Fair Play) 정책을 위반할 소지도 있다.

한편 네이마르는 이날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컵) 1차전에서 팀의 2-1승을 이끌었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전반 15분 만에 문전에서 파코 알카세르와 1대1 패스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고, 전반 26분에는 리오넬 메시의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6명을 드리블로 따돌리고 결승골을 꽂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7-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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