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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통화…“北미사일 발사 강행 저지가 최우선”

트럼프-아베 통화…“北미사일 발사 강행 저지가 최우선”

입력 2017-08-15 11:51
업데이트 2017-08-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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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성 “두 정상, 국제사회 힘 합쳐 대북압력 강화에 의견 일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오전 전화통화를 하고 미군기지가 있는 괌 주변 해상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위협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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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통화…’대화 위한 대화, 무의미’
트럼프-아베, 통화…’대화 위한 대화, 무의미’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여분간 통화를 마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두 정상이 북한에 대해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국제사회가 일치해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전했다. 도쿄 AP/교도 통신=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저지를 위한 공조 방침을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통화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북한 정세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북한의 괌에 대한 미사일 발사 예고는 지역 긴장 상황을 유례없이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30여분간의 통화에서 아베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국 안전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며 “미·일, 한·미·일이 협력하면서 중국·러시아 등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는 한편 미군과 자위대의 정보 공유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교도통신은 전망했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모든 사태에 대비해 강건한 미일 동맹 아래 고도의 경계 감시 태세와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의 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두 정상이 북한에 대해 두 정상이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국제사회가 일치해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최근 ‘화성-12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지난달 31일 전화 통화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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