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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고위 외교라인 베이징 회동…“한반도 유관국 자제해야”

중러 고위 외교라인 베이징 회동…“한반도 유관국 자제해야”

입력 2017-08-22 17:20
업데이트 2017-08-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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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의 갈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외교 라인이 베이징(北京)에서 회동, 북한과 미국, 한국을 겨냥해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중국의 북핵 해법인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동시 중단)을 내세우고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번 회동이 주목받았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전날 베이징을 방문한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에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쿵쉬안유 부장조리가 러시아 외교차관과 회담을 했다”며 “양측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현재 한반도 정세 발전에 대해 고도의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현재 정세 아래 유관국이 자제를 유지하고 대립과 긴장을 가속하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거듭 천명했다”면서 “동시에 외교적 노력을 통해 대화와 협상 재개 추진을 가속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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