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망명이라도 떠나고 싶은 심정”이라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29일 국회 법사위의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가 어떤 활동을 한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닌데 그렇게 많은 정치적인 활동을 했던 분을 굳이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한 임명권자의 사고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을 지적했다.
그는 “41%로 당선된 대통령이 남의 얘기는 듣지도 않고 모든 것을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한다. ‘인사청문회 결과 보고서가 채택되든 말든 마이웨이 하겠다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지지도가 80 몇 퍼센트라고요? 저는 그거 믿을 수도 없지만, 맨날 말로만 화합하고 같이 가자고 하면서 이런 식으로 일방통행을 하면…”이라며 “숨 좀 쉬고 삽시다. 숨 좀”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까 보니까 이 후보자가 기고문에 좋은 글들 많이 썼던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며 ‘망명이라도 떠나고 싶은 심정이다’라는 문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바로 제 심정이라고 마지막 총평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법사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김진태 망명 발언
sbs 비디오머그 캡처
그는 “41%로 당선된 대통령이 남의 얘기는 듣지도 않고 모든 것을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한다. ‘인사청문회 결과 보고서가 채택되든 말든 마이웨이 하겠다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지지도가 80 몇 퍼센트라고요? 저는 그거 믿을 수도 없지만, 맨날 말로만 화합하고 같이 가자고 하면서 이런 식으로 일방통행을 하면…”이라며 “숨 좀 쉬고 삽시다. 숨 좀”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까 보니까 이 후보자가 기고문에 좋은 글들 많이 썼던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며 ‘망명이라도 떠나고 싶은 심정이다’라는 문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바로 제 심정이라고 마지막 총평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법사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