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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땡깡’ 발언 유감표명…“野 전향적 태도변화 호소”

추미애 ‘땡깡’ 발언 유감표명…“野 전향적 태도변화 호소”

입력 2017-09-18 10:52
업데이트 2017-09-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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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상한 분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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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창당 62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창당 62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자신의 ‘땡깡’ 발언과 관련, 유감을 표했다.

추 대표는 18일 경기 광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 부결 직후 입법부와 국회의 무책임을 자문하는 과정에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시대의 과제,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유감의 표를 함에 있어서 머뭇거리지 않는다”며 “24일까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이런 사태는 여든 야든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대법원장 공백은 헌재 소장 공백과 더불어 삼권분립의 중대 위기로 기록될 것”이라며 “야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의 유감 표명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에 물꼬가 터질지 주목된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그간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인준동의안 처리 일정 합의 자체에 응하지 않아 왔다.

추 대표는 또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 참석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긴밀한 대화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대통령과 정부가 벌이는 혼신의 노력에 정치권이 딴지를 걸 때가 아니다”며 “우리가 한목소리를 내도 부족할 판에 전술핵 배치 같은 민감한 주제를 국민의 합의 없이 동맹국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자유한국당의 방미단 활동을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평화의 대전제”라며 “북한의 핵 질주에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인내 역시 한계에 달해있고, 북한은 비핵화 평화를 위한 자리로 나올 것을 조속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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