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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테러대응 신무기 속속 선보여…레이저건·보안스캐너 등장

中, 테러대응 신무기 속속 선보여…레이저건·보안스캐너 등장

입력 2017-10-13 12:36
업데이트 2017-10-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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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다음주 개막할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테러 대응을 위한 신무기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항천과기집단(CASIC) 자회사인 훙펑은 후난(湖南)성에서 열린 대테러 훈련에서 레이저건을 공개했다.

이 레이저건은 조준·전력공급·원격조정장치, 레이저 발사체 등으로 구성돼 200m 이내 목표를 1초만에 타격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훙펑 측은 다른 무기와는 달리 더 빠르고 정확하다면서 발사때 소음·빛도 방출하지 않고 반동이 없으며 유지비용도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차세대 지도부 인선과 향후 5년의 정책을 결정할 19차 당대회의 18일 개막을 앞두고 테러에 대비한 보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난성 공안국의 한 관계자는 당대회를 앞두고 안정적인 정치·사회적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테러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신장(新疆)위구르 지역에서는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보안스캐너가 거리에 등장했다.

테라헤르츠파는 인체에 해가 없고 엑스레이보다 투과성이 높아 보안검색에 이용된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의 대테러 전문가인 리웨이는 “중국은 여전히 테러위협에 시달리고 있으며 높은 경계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중국 기업들이 대테러 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난성 대(對)테러 훈련 과정에서 레이저건 외에도 다양한 첨단 제품이 선보였다. 금속물체에 베이거나 찔려도 손상을 입지 않는 특수물질로 만든 장갑, 레이저·소음으로 테러리스트를 혼란하게 만드는 다기능 방패, 전자충격장치 등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당대회를 앞두고 베이징에서 셀프주유소 영업을 중단시키고 택배 실명제를 강화했으며 폭발성 화학품 판매나 폭죽 사용을 금지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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