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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재판 휴정하자 오열하며 “빨리 사형시켜달라”

최순실, 재판 휴정하자 오열하며 “빨리 사형시켜달라”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1-24 16:40
업데이트 2017-11-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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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휠체어 타고 퇴정…나머지 재판 진행 못하고 종료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법정에서 “빨리 나를 사형시켜달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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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 출석한 최순실
공판 출석한 최순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 씨가 2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24일 열린 재판을 받던 중 재판부가 오후 3시 25분께 휴정을 선언하자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했다.

최씨는 변호인의 도움으로 물을 마시며 “약을 먹고 가야겠다”고 말하더니 곧 “못 참겠어. 죽여주세요. 빨리 사형을 시키든지 나 못 살겠단 말이야”라고 큰 소리를 내며 오열했다.

최씨는 발을 구르며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격한 행동을 보였다. 그러면서 “억울하다고요. 가슴이 답답하다. 살고 싶지 않다”고 외쳤다.

법정 경위가 휠체어를 갖고 와 최씨를 앉히려 했지만 최씨는 몸에 힘이 없는지 법정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이후 여성 교도관과 경위 여러 명의 부축으로 휠체어에 앉은 채 법정을 빠져나갔다.

최씨는 휴정이 끝나고 다시 시작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재판부는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더는 진행할 수 없다며 이날 재판을 끝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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