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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출 사기 문자 알려준다

AI가 대출 사기 문자 알려준다

조용철 기자
입력 2018-11-20 17:38
업데이트 2018-11-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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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설치하면 사기 의심땐 경고 문구 떠

이르면 다음달부터 휴대전화로 날아드는 대출 사기 등의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알려 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 아마존웹서비스와 공동으로 문자메시지의 스미싱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오는 29일 국제 심포지엄에서 스미싱 방지 AI 알고리즘을 공개한 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미싱 판별 AI를 활용한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사기가 의심되는 문자메시지에는 경고 문구가 자동적으로 뜨게 된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 안내를 해주겠다며 소비자를 현혹한 뒤 선입금을 요구하는 스미싱 피해 사례가 늘자 관련 대책을 준비해 왔다. 실제 최근 금융소비자 피해 발생 건수는 직접 통화 방식의 보이스 피싱보다 문자를 활용한 스미싱이 더 많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신원 금감원 금융감독연구센터 선임국장은 “소비자가 스미싱에 현혹돼 생기는 금융 사기 시도가 차단될 것”이라면서 “핀테크 기업은 휴대전화 앱 등을 자체 개발하고 상업화해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8-11-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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