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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 블루’ SNS와 미디어가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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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9-20 16:30 과학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코로나로 인한 급성스트레스, 우울증 호소 환자 점점 증가
코로나 블루, 미디어와 SNS의 부정적 정보 과다노출로 발생

코로나 블루, 미디어와 정치인이 부추긴다 미국 보건학자와 심리학자들의 분석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급성스트레스와 우울증은 정치인의 비과학적 발언과 이를 무차별적으로 보도하는 미디어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코로나 블루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디어 소비시간을 줄이라고 연구팀은 충고했다.  AP 제공

▲ 코로나 블루, 미디어와 정치인이 부추긴다
미국 보건학자와 심리학자들의 분석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급성스트레스와 우울증은 정치인의 비과학적 발언과 이를 무차별적으로 보도하는 미디어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코로나 블루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디어 소비시간을 줄이라고 연구팀은 충고했다.

AP 제공

코로나19 사태가 10개월 가깝게 이어지면서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일명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일반적인 우울증상과는 달리 증상에 대한 명확한 정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겪는 상황이나 증상이 제각각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심리학자와 보건학자들이 코로나 블루에 대한 직간접적인 원인이 미디어라고 지적하는 흥미로운 연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간호학부, 실험심리학과, 공중보건학부, 의대 신경정신학교실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급성스트레스와 우울증, 이른바 ‘코로나 블루’가 실제로 존재하고 점점 증가추세를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 같은 코로나 블루 증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통 미디어가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18일까지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던 한 달 동안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6514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직업 안정성, 임금 손실 등 상황변화에 대한 조사와 코로나19 관련 정보 획득 방법, 관련 정보 노출시간, 코로나19에 대한 예측과 평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의 전 세계적 유행(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사람들이 겪는 정신건강 문제를 조사한 첫 번째 연구라는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발생이 실제로 사람들의 전반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 지수를 높였으며 사회 취약계층은 급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뉴스나 SNS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 관련 소식에 노출되는 시간이 긴 사람들에게서 급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방역 당국과 과학자들이 제공하는 정보 이외에 정치인들의 무책임하고 비과학적 발언들이나 가짜뉴스가 급성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과학적이고 근거없는 정보들이 감염병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과 대응에 혼란을 일으키면서 정신적 문제를 불러일으킨다는 말이다.
코로나 블루 원인 알고보니 미디어 코로나 블루와 미디어 소비시간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 코로나 블루 원인 알고보니 미디어
코로나 블루와 미디어 소비시간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미디어 노출이 대중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정보만을 접하고 되도록 신문, 잡지, TV는 물론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연구를 주도한 앨리스 홀먼 UC어바인 간호학부 교수(중증스트레스분석)는 “언론으로 통칭되는 언론은 재난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원천”라면서 “그러나 경마식 보도와 정치인들의 명확치 않고 비과학적 발언까지 무차별적으로 보도하면서 대중에게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잘못된 위험인식에 빠지도록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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