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완지루 추락사

[부고]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완지루 추락사

입력 2011-05-17 00:00
수정 2011-05-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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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대 최연소로 금메달을 딴 사무엘 카마우 완지루(24)가 케냐 리프트밸리에 있는 자택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경찰 대변인은 현재까지 확실한 것은 올해 24세인 완지루가 자살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완지루가 술을 마시고 다른 여성과 함께 집에 있는 것을 아내에게 발각된 뒤 말다툼을 벌이다 밤 11시 무렵 뛰어내렸다. 경찰은 사고 당시 완지루와 함께 있던 여성과 아내를 조사하고 있다.

완지루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국민적 영웅이 됐다. 2009년에는 런던 마라톤대회를 제패했고 이어 시카고 마라톤대회에서도 2시간 5분 41초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부상 와중에도 에티오피아의 체가예 케베데 선수와 각축 끝에 시카고 마라톤대회를 2연패하는 등 세계 마라톤의 강자로 군림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1-05-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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