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축제 한마당의 실행위원장을 맡았던 나리타 유타카 전 덴쓰(電通) 회장이 20일 오전 0시 57분께 도쿄 분쿄구의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82세.
일제강점기인 1929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경성중학교 3학년 때까지 서울에서 자랐다. 도쿄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53년 일본 광고회사인 덴쓰에 입사해 오랫동안 신문 광고를 담당했다. 1993년 사장에 취임한 뒤 2002년 회장, 2004년 그룹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에서 광고 사업을 전개하면서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맺었다. 주일 한국대사관이 2009년 처음으로 한·일축제 한마당을 열기 시작했을 때 권철현 당시 대사와의 인연으로 실행위원장을 맡아 양국 교류에 공헌했다. 이런 공로로 2009년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일제강점기인 1929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경성중학교 3학년 때까지 서울에서 자랐다. 도쿄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53년 일본 광고회사인 덴쓰에 입사해 오랫동안 신문 광고를 담당했다. 1993년 사장에 취임한 뒤 2002년 회장, 2004년 그룹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에서 광고 사업을 전개하면서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맺었다. 주일 한국대사관이 2009년 처음으로 한·일축제 한마당을 열기 시작했을 때 권철현 당시 대사와의 인연으로 실행위원장을 맡아 양국 교류에 공헌했다. 이런 공로로 2009년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11-22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