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출범 6개월<중>] 朴정부 성장·고용 등 경제지표 웃고, 수출증가율 울고

[박근혜정부 출범 6개월<중>] 朴정부 성장·고용 등 경제지표 웃고, 수출증가율 울고

입력 2013-08-26 00:00
수정 2013-08-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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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권 6개월 성적표 비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난 6개월간 성장, 소비, 고용 등 경제지표의 상승폭은 이전 정부의 초기 6개월보다 다소 나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증가율은 세계 경제의 침체와 맞물려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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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1%를 기록했다. 노무현 정부(2003년 2분기) 때의 전기 대비 0.8%, 이명박 정부(2008년 2분기) 때의 전기 대비 0.4%와 비교해 수치만 놓고 보면 양호한 수준이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4·11 부동산 대책 등 정책적 노력이 효과를 본 측면도 있었지만 앞서 8분기 연속 0%대 성장의 덫에 갇혀 있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도 컸다.

올 2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실질 기준으로 1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노무현 정부(-0.7%)와 이명박 정부(-1.2%) 때에는 마이너스였다. 올 3월부터 7월까지 물가상승률은 1.2%로 노무현 정부(3.5%), 이명박 정부(4.9%)에 비해 크게 낮았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중국의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수출 증가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 2분기 수출 증가율은 1.0%에 불과해 비슷한 시기 노무현 정부의 15.1%, 이명박 정부의 24.8%에 비해 크게 저조했다. ‘임기 내 70% 달성’을 목표로 한 고용률은 올 3월 58.4%에서 7월 60.4%로 2% 포인트 증가했다. 이명박 정부과 노무현 정부 때는 같은 기간 각각 1.2% 포인트와 1.4% 포인트 상승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3-08-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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