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끼리 서로 기부…눈길끄는 ‘이색 후원’

의원끼리 서로 기부…눈길끄는 ‘이색 후원’

입력 2010-04-08 00:00
업데이트 2010-04-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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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연합뉴스의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공개한 ‘2009년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는 눈길을 끄는 ‘이색 후원’도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일단 국회의원이 친한 동료 의원을 후원하는 이른바 ‘품앗이 기부’나 국회의원 보좌관이나 비서관이 현역 국회의원에게 기부하는 관행은 올해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같은 당 정태근 강용석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으며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본인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비서관으로부터 500만원을 후원받았으며 같은 당 강운태 의원도 같이 일하는 보좌관으로부터 500만원을 기부받았다.

 또 김병찬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출신인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에게 500만원을 내놨고,같은 당 남경필 의원은 남동생 경훈,경식씨로부터 각각 480만원씩 후원받았다.

 유력 정치인 가운데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조카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으며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후원자 가운데는 500만원을 기부한 고진부 전 의원의 이름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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