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근간 유지…상반기중 개선안 확정

외무고시 근간 유지…상반기중 개선안 확정

입력 2010-04-18 00:00
업데이트 2010-04-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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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특채확대.면접강화 등 제도개선

정부는 18일 외교관 선발방식과 관련, 현행 외무고시의 근간을 유지하되 전문가 특채 확대와 면접시험 강화 등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당초 외무고시와 ‘외교아카데미’를 통해 절반씩 외교관을 충원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친 결과 외무고시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개선책을 마련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앞으로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면서 외교경쟁력 강화와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전문가 특채규모를 늘리고 면접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내년중 신설되는 외교아카데미는 외교관의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자원, 기후변화, G20(주요 20개국) 회의 등 급변하는 외교수요에 맞춰 경쟁력있는 외교관을 선발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외교통상부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올 상반기안에 외교관 선발 개선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올해부터 외무고시 3차시험(면접)을 대폭 강화해 1박2일 합숙 형태로 심층 면접시험을 실시하며 2011년부터는 영어에만 한정된 외무고시의 외국어 능통자 구분 모집에 아랍어와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특수 외국어 능통자를 별도로 선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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