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동강난 천안함 어떻게 할까…사후 처리 고심

두동강난 천안함 어떻게 할까…사후 처리 고심

입력 2010-04-29 00:00
업데이트 2010-04-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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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폭발로 처참하게 두 동강 난 천안함은 앞으로 어떻게 처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군에 따르면 천안함을 평택 2함대의 안보공원에 전시하거나 장병 교육용으로 활용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먼저,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때 침몰했다 인양된 고속정 참수리 357호 인근에 전시하자는 의견이다.

 해양 수호에 나설 장병들의 정신교육과 함께 전 국민들에게 천안함 사고를 잊지 말자는 경각심 뿐 아니라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전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군 일각에서는 처참하게 찢어진 함정을 그대로 전시하는 것 자체가 치욕이자 해군의 자존심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안보공원에 전시한다면 함수와 함미 절단면에 대한 보강작업을 하고 보여주자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고 한다.

 진해 해군 군수사령부로 옮겨 교육용 교재로 활용하자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정의 피폭 상태와 내부 구조,취약점,피폭 대책 등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 절단면을 통해 해군 장병들이 배울 점이 많다는 취지에서다.

 해군 관계자는 ”안보공원에 전시하자는 국민 여론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민.군 합동조사단의 원인 규명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군 안팎의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평해전에서 침몰한 참수리 357호도 현 평택에서 서울 전쟁기념관으로 이전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해군은 이전 작업이 쉽지 않아 전쟁기념관 내에 복제품을 만들어 오는 6월29일부터 전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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