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영포게이트 배후설 정면 반박

박영준, 영포게이트 배후설 정면 반박

입력 2010-07-05 00:00
업데이트 2010-07-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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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5일 야권을 중심으로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을 빚고 있는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창설의 배후로 자신을 지목하는데 대해 “정치공세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야권의 전방위 공세에 맞서 기자간담회를 자청,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는 등 파문 확산 조기 차단에 나섰다.특히 그는 공직윤리지원관실 창설 당시 자신은 청와대를 떠나 전국을 돌아다녔다면서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의 당시 사진까지 기자들에게 보여주는 등 의혹 해소에 주력했다.

 다음은 박 차장의 발언 및 문답 요지.

 △모두 발언=공직윤리지원관실이 만들어질때 관여하지 않았다.2008년 7월에 만들어졌는데 나는 같은 해 6월에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사퇴하고 전국의 산과 바다를 돌아다녔다.(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의 당시 사진을 보여주면서) 또 7월 28일께부터는 보름정도 가족여행을 다녀왔다.상식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충분히 납득되지 않느냐.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이 ‘선진국민연대’ 회원이라는 보도가 있는데,그는 단 한 번도 가입한 적도 없다.선진국민연대 회원 누구에게도 확인할 수 있다.이는 선진연대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다.

 나는 또 국무차장으로 일한 1년간 아프리카를 포함해 6차례,기간으로는 두 달 이상 외국에 나가 있었다.길면 2주 아무리 짧아도 8일이다.그런데 어떻게 공직윤리지원관실 같은 조직을 지휘할 수 있겠느냐.

 언론이 정부와 국민을 잇는 신뢰의 다리라고 말하는데 신뢰가 생기려면 적어도 팩트는 팩트로 인정해 줘야 한다.오늘 야당에서도 성명이 나왔는데 그족에서도 정치 공세가 정치인의 주특기지만 너무 사실관계를 기본조차 확인 안한다.

 이상득 의원을 15년간 보좌했다고도 하는데 정확히 10년 6개월이다.인연을 다르게 할 수는 없지만 떠난지 6년 가까이 되는데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이 의원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한겨레 21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박영준의 사조직이며 확인도 했다고 나오는데 어떤 근거에서 했는지,그 부분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명과 정정을 요청한다.기사를 쓴 기자도 해명해야 한다.해명하지 못하면 사과 부탁한다.그렇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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