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서도 MB정권 성공 위해 최선”

“물러나서도 MB정권 성공 위해 최선”

입력 2010-07-13 00:00
업데이트 2010-07-13 00: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인철 비서관 월권의혹은 부인

정인철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이 12일 저녁 최근 제기된 모든 월권의혹은 부인하면서도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선진국민연대 측과 각종 금융기관 및 공기업 인사에 개입하고 대기업으로부터 후원금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정 비서관은 ‘이 자리를 물러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할 말은 많지만 제 가슴에 묻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 이상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흘러내리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오늘 이 자리를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물러나서도 이명박 대통령과 이 정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잘될 것이라는 것은 저의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 후보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고 이 후보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해 연대를 했던 선진국민연대의 활동도 참 의미 있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 비서관은 앞서 이날 오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K로부터 한국콘텐츠산업협회 후원금으로 수억원을 받아냈다는 민주당 전병헌 의원의 폭로와 관련, “SK는 잘 아는 사람도 없고, 이미 협회에서도 부인했다.”면서 “(내가) 그런 요구를 했다는 것 자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다. 선진국민연대 측과 메리어트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인사 개입을 했다는 의혹과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의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신청을 중도사퇴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7-13 4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