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KT, 절반 출근안해도 일 더 잘할것”

李대통령 “KT, 절반 출근안해도 일 더 잘할것”

입력 2010-07-20 00:00
업데이트 2010-07-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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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스마트 워크(smart work)’ 활성화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스마트 워크란 ‘유비쿼터스’ 환경을 활용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시공의 제약 없이 일하는 업무방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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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스마트 워크 활성화 회의 참석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스마트 워크 활성화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 스마트 워크 활성화 회의 참석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스마트 워크 활성화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스마트 워크 활성화 전략’ 보고대회에서 스마트 워크 도입을 ‘대혁명적 변화’로 정의하면서 “여러 분야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대혁신을 하라”고 말했다.

 또 “부처 장관이나 기관장,CEO들이 여기에 대해 인식을 잘하고 있는지 걱정을 한다”며 각 조직내 중년 이상 기성 간부들이 스마트 워크 활성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가능성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양에서는 아시아의 한국이 (스마트 워크를) 잘하면 굉장히 앞서갈 수 있다”면서 특히 KT와 같은 IT(정보기술) 기업들이야말로 스마트 워크를 잘 실현할 수 있는 조직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KT 직원 같은 경우 반은 출근 안 해도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선 출퇴근 차가 없어지니까 교통량이 줄어 CO2(이산화탄소)가 줄어들고 사무실에서 밥 먹이고 차려놓고 할 게 아니라서 사무실이 적어도 되고,한 곳에 다 모여야 된다고 해서 건물 크게 짓고 할 필요도 없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동양적 문화가 ‘페이스 투 페이스(상호 대면)’라서 만나서 해야 잘 된다는 것인데…,(그것보다는) 앞으로 이것(스마트 워크)이 굉장히 합리적인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거론하면서 “출산율이 낮다고 하는데 스마트 워크로 근무 환경이 나아지면 출산율 자체도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이 게 살길이다 판단하면 모두가 매진하고,세대간 공유를 해야 한다”면서 “발표로만 만족하지 말고 내일부터라도 모든 부처와 협의해 스마트 워크 진척 상황을 점검해 나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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