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안상수-이재오, 새해 개헌 공론화

이회창-안상수-이재오, 새해 개헌 공론화

입력 2011-01-03 00:00
업데이트 2011-01-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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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3일 새해에 개헌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 내 개헌논의가 확산할지 주목된다.

 양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해 인사를 겸해 가진 회동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안상수 대표는 “새해에는 개헌논의가 돼야 한다”고 전제,“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극심한 만큼 권력집중을 막아야 한다”며 “또한 권력구조 문제는 다수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개헌) 논의는 해야 하지만,국민의 뜻에 따라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권력구조,기본권 문제 등 정치 선진화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창 대표는 ‘개헌논의 착수’에 대해 입장을 같이 하면서 “21세기형 국가구조를 담는 방향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개헌논의는 이러한 비전과 원칙을 지켜야 하며,구체적 어젠다에 대해 참여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대표적 개헌론자인 이재오 특임장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연초에 집권당 대표와 야당 대표가 개헌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한 것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적극 호응했다.

 이 장관은 “1인 권력 집중의 폐해를 막는 길은 개헌을 통해 권력을 분산시키는 것”이라며 “개헌은 단순히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나라의 부패를 막고 청렴한 나라를 만들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개헌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민주당도 개헌 논의에 참여해 여야간 합의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개헌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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