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박근혜ㆍ이재오 공동대표론 어안벙벙”

이성헌 “박근혜ㆍ이재오 공동대표론 어안벙벙”

입력 2011-05-04 00:00
업데이트 2011-05-04 15: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최근 당내 일부에서 제기된 ‘박근혜-이재오 공동대표론’에 대해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지도 않고 그런 발상을 하는 것은 정말 어이없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그 말씀에 굉장히 어안이 벙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몇몇 대주주에 의해 운영되는 당이 아닌 국민의 정당”이라면서 “그런 발상은 마치 부실 저축은행 대주주들이 자기 마음대로 저축은행 돈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자기 아집에 빠져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재오 특임장관의 최측근인 이군현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가 열렸던 지난 2일 “친박계 대표인 박 전 대표와 친이계 좌장인 이 특임장관이 당의 공동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성헌 의원은 ‘당ㆍ대권 분리’를 규정한 당헌 개정 문제에 대해 “특정한 사람을 위해서라기보다 국민이 동의하고 당원이 합의해줄 때 가능한 당헌의 내용이기 때문에 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정치재개에 대해서는 “4월 총선거가 매우 중요하므로 좋은 선거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박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