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성장 희생해도 물가 안정시켜야”

손학규 “성장 희생해도 물가 안정시켜야”

입력 2011-07-18 00:00
업데이트 2011-07-18 09: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8일 “정부의 성장일변도 정책이 경제안정을 저해하고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준금리 정책 실기, 고환율 정책 등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지적하고 “성장을 희생해도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을 물가안정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하고 가계의 이자부담 경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환율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하고, KBS 수신료와 지하철ㆍ버스ㆍ도시가스 요금은 인상해도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축은행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을 한나라당이 고발한 데 대해 “저축은행 국조를 파행으로 이끌려는 저의”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 화두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공공부문이 앞장서도록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단체장을 맡은) 서울 노원ㆍ관악구 등에서 이미 단행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비정규직들이 일하는 경기 부천시청 콜센터를 방문,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민주당 소속인 김만수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그는 부산 단감시장 인근의 롯데마트 입점 등 재벌의 서민경제 위협 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부산민생경제 특별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