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인 표심 공략..”朴 병역, 이해안되는 부분 있어”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서대문구 연희동 신연중학교를 찾은 자리에서 “박 후보측의 정책이 명확하게 나온 것을 못 봤다. 구호성 정책 아니면 ‘하지 말자’, ‘부수자’ 정책만 있다. 건설적인 정책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박 후보가 나의 정책 제시에 대해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은 섭섭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네거티브 선거전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 후보가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는데도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8개월간 경남 창녕 면사무소에서 방위로 복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언론에 나온 그대로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이날 생활체육인들의 표심을 파고드는데 공을 들였다.
신연중학교 체육관에서는 선대위 공동 총괄본부장인 이성헌 의원과 함께 이 지역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을 만나 “서울이 생활체육 도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치구별로 2개 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생활체육 동호인 단체가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때 임대료를 지원하겠다”며 “현재 개방 운영하는 공원 운동장에는 탈의실과 샤워실을 설치해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운동복 차림의 나 후보는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홍제-인왕축구회’ 회원들과도 악수를 나눈 뒤 봉황기 사회인클럽야구대회가 열리는 신월야구장으로 이동해 시구를 했다.
그는 이어 8개 대학 학보사와의 인터뷰를 위해 국민대학교로 향했으며, 오후에는 서울 중랑갑 기초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남정아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뒤 인근 재래시장인 동원시장을 방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