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 국회방문 한미FTA 진전 기대”

與 “대통령 국회방문 한미FTA 진전 기대”

입력 2011-11-11 00:00
업데이트 2011-11-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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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野 설득노력 지속돼야..野도 대화에 동참하라”

한나라당은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계기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희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등을 만나 교착상태를 면치 못하는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과 원만한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기현 당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FTA 처리를 위한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환영한다”며 “야당도 대화와 소통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윤상현 의원도 “대통령이 지난번 본회의 연설을 통해 FTA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했는데 야당이 거부한 바 있다”며 “이번 방문은 FTA의 진정성을 국회에 보여주기 위한 표현의 일환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국회 방문에도 불구하고 면담에 응하지 않기로 한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윤 의원은 “야당이 만나지 않겠다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스스로 논리가 궁색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야당 설득노력이 일회적인 방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쇄신파에 속하는 홍정욱 의원은 “문전박대를 당하더라도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의료 개혁법안 처리를 앞두고 해외순방을 취소하고 1주일간 100명의 야당 의원을 만나고 통화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민주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대통령이) 직접 통화하고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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