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대통령, 국민과 오기싸움 안돼”

정두언 “대통령, 국민과 오기싸움 안돼”

입력 2011-11-11 00:00
업데이트 2011-11-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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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11일 “국민과 싸워서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알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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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여의도연구소 소장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여의도연구소 소장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한나라당 쇄신파의 사과 요구 등에 대해 이 대통령이 “깊이 생각하고 있지만, 답변을 안하고 있는 게 내 대답”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무슨 오기도 아니고, 심지어 군사독재 때에도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에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민주정권인데도 국민과 오기 싸움을 하느냐. 그래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그냥 내 길을 가겠다’라는 것인데 어떻게 대통령이 국민과 싸울 수 있습니까. 참 우스운 일”이라며 “국민으로서는 대통령이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받아들이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또한 10월 고용지표를 두고 ‘고용대박’이라고 표현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이렇게 어려운 마당에 대박이라고 하느냐. 그런 장관 자체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당연히 경질해야 한다. 그런 장관들은…”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뜻과 상반되는 발언을 하고 그렇게 정책을 하는 장관들은 당연히 바꿔야 하는데 이제 인사에 대해 국민이 별로 기대도 안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총선 물갈이론’에는 “굳이 나이와 지역을 구분할 것 없이, 객관적인 지수와 여론조사에서 평가가 안 좋으면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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