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쯤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으로 이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배동 자택을 떠나 혜화동 공관으로 이사하기로 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35회 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한 시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박 시장은 29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 답변하면서 “아직 방배동에 살고 있는데 아마 혜화동으로 이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지만 아마 현재 공사가 끝나는 내년 1월 말~2월 정도에 이사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혜화동 공관은 현재 문화재청이 성곽 복원을 위해 담 등 일부를 떼는 공사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 들어갔다가 나중에 공사를 다시 하려면 번거로워서 기다렸다가 이사하기로 했다”며 “성곽 복원 공사뿐 아니라 회의실이나 현재 집에 있는 책을 모두 갖다놓을 서재 등 시장의 필요에 따라 내부도 손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배동 자택이 내년 3월에 전세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사실 이사는 언제든 이뤄질 수 있다. 공관으로 이사하면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