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청춘합창단’ 오디션 참가 생각 있었다”

“MB ‘청춘합창단’ 오디션 참가 생각 있었다”

입력 2012-03-17 00:00
업데이트 2012-03-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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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합창단 멤버 초청 오찬

이명박 대통령이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 오디션에 참가할 생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초청으로 16일 청와대를 방문한 김태원 부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 대통령께서 (청춘) 합창단 오디션을 보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대통령께서 노래를 잘하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그냥 합니다.”라고만 답했다. 김태원씨는 지난해 12월 청와대를 방문, 과학 영재들에게 특강을 하는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만났었다.

김 여사는 이날 김 대표를 비롯, 청춘합창단 보컬트레이너였던 가수 박완규씨 등 37명의 단원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박씨는 “다시 청춘합창단 보컬트레이너로 들어오게 된다면 청와대에서 여사님을 모시고 한번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내가 오디션하시는 거 하나도 안 빼고 다 봤다. 본방송을 못 보게 되면 재방송으로도 다 챙겨 봤다.”면서 “적지 않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비슷한 또래들뿐 아니라 젊은이들까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강진(85·여·최고령자)님을 비롯해 꿈을 찾아 나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불교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만나고 하는 것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단장님이 (대통령이) 퇴임하면 명예단장으로 넣어 주신다고 하셨는데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원들은 “연말에 정기연주회를 하는데 꼭 와 달라.”고 부탁했고, 김 여사는 “꼭 가겠다.”고 답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03-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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