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대한민국 부정하는 사람들 안타깝다”

MB “대한민국 부정하는 사람들 안타깝다”

입력 2012-06-06 00:00
업데이트 2012-06-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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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유족 靑 초청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대한민국은 경제도 살려야 하고 안보도 챙겨야 한다.”면서 “온 세계가 (대한민국을) 인정하는데 내부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둘러싸고 불거진 정치권의 종북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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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 유공자와 유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경제와 안보가 함께 나가야 하는 어려운 나라지만 국민이 열심히 해서 이만큼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요 근래 남북관계가 조금 경직되고 우리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면서 더더욱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생각하게 된다.”면서 “어떻게 해서 나라를 지켰는가. 분단된 나라에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켜 오늘날까지 이르렀는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이 갈라져 북한은 지금도 밥을 굶고 있고, 대한민국은 소득 2만 달러, 인구가 5000만명이 넘었다.”면서 “세계 어떤 나라도 이런 나라가 없다. 온 세계가 높이 평가하고 실제로 우리가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 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많은 사람들의 희생에 의해 지켜진 것이 말로만 해서 되는 게 아니다.”면서 “말로 하는 애국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목숨을 바쳐 애국하는 것은 가장 고귀한 희생으로,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여러분에게 늘 감사하다.”고 국가 유공자들의 공로에 거듭 사의를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06-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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