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여의도에 사무실 마련…경선준비 본격화

손학규 여의도에 사무실 마련…경선준비 본격화

입력 2012-06-08 00:00
업데이트 2012-06-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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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내달초 출마선언 예정..성장 뒷받침되는 진보ㆍ복지 강조

민주통합당의 대권 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최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입주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는 등 대선 경선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의 여의도 사무실 마련은 민주당이 9일 임시 전대에서 새 대표 등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하면 대선 경선 국면으로 급격하게 전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손 고문측은 8일 “현재 사무실에 집기를 들여놓는 등 입주 준비 단계”라며 “야권의 대선 경선이 본격화할 것인 만큼 경선캠프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지난달 유럽 방문 이후 전국 대학 순회 특강, 블로그 연재 등을 통해 자신이 구상하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오는 12일에는 대구대를 찾는 등 당분간 이런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경제 분야 저서를 이달 말께 출간하기로 하고 마지막 정리 작업 중이다. 그의 대선 출마 선언은 이런 것들이 마무리되는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이뤄질 것으로 손 고문측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손 고문측은 다른 주자들이 정치철학에 대해서 크게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과는 달리 그가 순회 특강 등을 통해 미래의 청사진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그는 특강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진보, 지속가능한 복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목표를 제시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되고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이 손 고문이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다.

그동안 진보 진영이 성장에 대해 상대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진정한 진보는 성장이 뒷받침돼야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 측근은 “실제 손 고문이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4년간 7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지역경제 성장률도 평균 7.7%에 달했다”며 “이런 실물경제 및 현장 경험도 대선 주자로서 손 고문의 경쟁력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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