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오픈프라이머리 하기에는 시간부족”

김종인 “오픈프라이머리 하기에는 시간부족”

입력 2012-06-11 00:00
업데이트 2012-06-11 09: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당 후보는 정당 소속원이 뽑는게 전세계 공통 룰”

김종인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은 11일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대선주자들의 경선 ‘오픈프라이머리’ 요구에 대해 “당헌상 8월20일까지 후보를 뽑도록 돼있는데 지금 그것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게 가능하겠는가”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은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정당의 후보를 뽑는 것은 사실 정당에 소속된 사람만이 뽑는게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는 여러 전제조건이 준비돼야 하는데 벌써 1년여 전에 이러한 문제를 거론해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어야 했다”며 “그 절차상 과정이 상당한 시기를 요할 수 밖에 없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재벌개혁과 관련, “재벌이 스스로 자제능력이 있다면 누가 이러쿵 저러쿵 하겠는가”라며 “너무 탐욕이 심하다 보니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경제와 정치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민주화의 내용에 대해 “시장경제는 특성상 내버려두면 독과점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독과점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질적으로 소비자를 괴롭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경제민주화 관련조항인 헌법 119조2항의 삭제를 주장한 것에는 “경제단체가 자기나라 헌법 사항을 해서는 안되느니 하는 것은 너무나 과잉반응”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정치권 종북논란에는 “오래 갈 수도 없고 오래가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GDP가 2만달러가 넘는데 그런 문제로 흔들리지 않는다. 국회가 개원하면 사라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