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포항→서울 수사기관 변경” 이송요청 반려
동생 부인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김형태(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의 수사기관 변경 시도가 무산됐다.제수 최모씨가 성폭행 미수 등 의혹을 제기하자 최씨를 명예훼손 및 공갈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던 김 의원은 지난 1일 사건을 처음 맡은 포항남부경찰서가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을 서울 양천경찰서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자기 주소지도 서울로 옮겼다.
![제수 성추행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형태 경북 포항 남·울릉 당선자가 지난 4월 19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포항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4/19/SSI_20120419212441.jpg)
포항 연합뉴스
![제수 성추행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형태 경북 포항 남·울릉 당선자가 지난 4월 19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포항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4/19/SSI_20120419212441.jpg)
제수 성추행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형태 경북 포항 남·울릉 당선자가 지난 4월 19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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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이송심의위는 피고소인이 사건이송 요청을 할 경우 피고소인의 주소지나 주거지, 범죄지 등으로 사건을 이송할 수 있지만, 이번 경우는 피고소인인 최씨가 사건 이송을 원치 않으며 고소사건에 대한 수사가 거의 마무리 상태에 접어들어 수사진행의 원활성과 책임성 등을 감안할 때 이송에 대한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
포항남부서는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후 서울 집에서 요양 중인 김 의원에 대해서는 여의치 않을 경우 출장조사를 한 뒤 사건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