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安, 대선출마 태도 결정 안돼”

이해찬 “安, 대선출마 태도 결정 안돼”

입력 2012-06-16 00:00
업데이트 2012-06-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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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 채널 접촉중… 아직 논의 미성숙”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지난 13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측과 접촉을 갖고 민주당 대표 경선 참여 의사를 타진했으나 안 원장 측이 “논의가 성숙돼 있지 않다.”며 답변을 유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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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기념식장의 2野
6·15 공동선언 기념식장의 2野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기념관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발표 12주년 기념식에서 이해찬(오른쪽 두번째) 민주통합당 대표와 강기갑(오른쪽)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이 대표는 15일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제 몇 개 채널을 통해 안 원장 측과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문제 등에 대해) 얘기를 해봤으나 안 원장 측이 ‘아직 태도 결정이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안 원장 측) 내부에서도 경선 방식이나 누가 창구가 돼야 한다든지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원장 측이)공식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없지 않으냐.”면서 “본인의 입장이 명료하지 않은데 당신 출마할 거냐 안 할 거냐라고 말할 수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안 원장 측 누구를 만났는지와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으나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안 원장 측과의 대화에 나선 것만은 확인된 셈이다.

이 대표는 자신이 한번에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 ‘원샷 경선’보다 9월에 당내 경선을 실시하고, 11월에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 ‘2단계 경선’을 선호한다는 보도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는 뜻이 아니고 11월 초까지 후보를 확정해야 하니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2012-06-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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