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황우여 경선관리 의구심…안만나겠다”

정몽준 “황우여 경선관리 의구심…안만나겠다”

입력 2012-06-17 00:00
업데이트 2012-06-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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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분야 전담 정부부처 신설”

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17일 대선 경선룰 갈등과 관련, “현 상태에서 황우여 대표가 공정한 경선관리인이냐는데 저는 약간의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여의도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어제 황 대표와의 전화에서 저는 황 대표를 따로 만날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대표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구심을 받고 있는데 자꾸 ‘예비후보등록을 하라’고 한다”며 “하든 안하든 후보 본인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과정에서 지역구 공천과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투명하거나 공정하지 못했으며 200만 당원의 명부가 유출됐다”며 “이런 구도를 그대로 이용하는 경선규칙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과학기술 분야를 전담하는 부처의 신설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 분야의 대선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과학기술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 국가정책의 변방에 머물러 있었다”며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이 교육 이슈에 매몰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이 분산됐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 배분 역할에 그치는 현재의 과학기술위원회를 대통령이 위원장이 돼 과학기술분야의 투자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실질적인 과학기술 사령탑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주항공분야의 관련 연구기관을 통합해 대통령 직속의 ‘항공우주개발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정부의 민간의 협력체제 강화 ▲21세기 융합과학기술의 시대에 걸맞은 정부출연연구소 운영체제 개편 ▲세계적 과학자 100인 육성 프로젝트 추진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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